부동산·경제

'혼인증가'로 출생아 수 감소폭 줄어..9월 플러스 전환할까?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가운데, 8월 출생아 수는 2만9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하며 출생아 수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 '2024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15만8011명으로 집계되었고,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누적 감소폭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출생아 수 감소폭은 지난해 1~11월 -8.0%에서 1~12월에는 -7.7%로 줄어든 뒤, 올해 1월(-7.7%), 13월(-6.2%), 15월(-2.9%), 1~7월(-1.2%)로 감소폭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9월 누적 출생아 수가 플러스 전환될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혼인 건수가 증가하며 출생아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752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 증가했으며, 올해 1~8월 누적 혼인 건수는 14만640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혼인 증가율은 올해 4월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경남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출생아 수의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