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칠곡군의 문해교실에서 뒤늦게 글을 깨친 할머니들이 연필 끝에 힘을 주어 써 내려간 삶의 기록들이 다시 한번 서울 도심의 무대를 수놓는다. 다큐멘터리 영화와 에세이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할머니들의 이야기는 창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하여 관객들과 마주하고 있다. 지난해 초연 당시 주요 뮤지컬 시상식에서 3관왕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이 연극적 여정은 더욱 탄탄해진 캐스팅과 깊어진 감성으로

조각가 박상수가 서울 종로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자신의 열일곱 번째 개인전 ‘호기심의 멜로디, 자연의 선율’을 선보이며 대중과의 소통에 나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자연과 음악이라는 두 가지 감각적 요소를 조각이라는 물리적 매체로 통합해낸 결과물이다. 그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처럼 일상에서 무심히 스쳐 지나가는 자연의 청각적 신호들을 포착해 이를 정지된 조형물로 고정시키는 작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