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명할 시간이 없어, 빨리 타!\"라며 투자자들에게 손을 내밀던 재벌 총수들이 하루아침에 태도를 바꿨다. 역대급 폭락장 앞에서 그들은 이제 \"설명할 시간이 없어, 어서 내려\"라며 투자자들을 밖으로 떠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12% 넘게 증발하며 \'검은 월요일\'을 맞이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투자자들의 공포와 허탈감을 대변하는 새로운 \'총수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지난 4일, 한국

평온해야 할 화요일 오전 대한민국 증시가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중동에서 들려온 전쟁의 포성이 서울 여의도 증권가를 정면으로 타격하며 코스피 지수가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자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되었고 결국 지수 급락을 막기 위한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른바 검은 화요일로 기록될 오늘 국내 주식 시장은 전쟁의 공포가 얼마나 파괴적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