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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父 손웅정, 아동학대 사건으로 논란 일파만파!

2024-06-26 12:46
손흥민 축구 국가대표 선수의 아버지이자 '손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손웅정 감독과 소속 코치들이 유소년 선수들에게 아동학대를 한 혐의로 피소되었다.

 

지난 3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시된 전지훈련 도중, A코치는 소속 유소년 선수 C군의 허벅지를 축구장비인 코너킥 봉으로 때렸다. 훈련 경기에서 팀이 패배하자 C군에게 기합을 주었고, C군이 제 시간 안에 돌아오지 못했다는 이유로 체벌을 가했다. 피해아동 측은 체벌로 인해 C군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진술했다.

 

또 B코치도 숙소에서 아이들의 엉덩이와 종아리를 수차례 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피해자 측은 손 감독도 훈련 도중 실수를 한 아이들에게 여러 차례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강원경찰청은 지난 4월 손 감독과 코치 2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손 감독은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반성하면서도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된 것이었다"고 강조하며 고소인의 주장이 진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손 감독은 입장문에서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을 반성한다"라며 "고소인의 주장은 진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라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가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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