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텀블러' 사용 시 주의할 점이 있다면?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 컵이 아닌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러나 적절하지 않은 음료를 담게 되면 내벽이 손상되고 보온 및 보냉 기능이 떨어지며 세균도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유제품과 당분이 많은 주스는 텀블러 내에서 세균 번식을 촉진하여 악취가 날 수 있고, 유제품이 고체 형태로 텀블러 내벽에 말라붙으면 부식의 위험도 발생한다. 탄산음료도 텀블러에 넣게 되면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뚜껑이 튀어 올라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김이 펄펄 나는 뜨거운 음료를 텀블러에 담고 뚜껑을 닫게 되면 내부에 갇혀있는 증기의 압력이 증가하고, 뚜껑을 열 때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만약 뜨거운 음료를 담게 된다면 1분 정도 증기를 뺀 후에 닫는 것이 좋다.

 

액체류를 담았다는 이유로 텀블러를 물로만 간단히 헹구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다. 뚜껑과 고무 패킹을 완전히 분리하여 세정제와 솔을 이용해 내부를 꼼꼼히 닦고 헹군 후 물기를 완전히 말리고 나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세척함에도 내부에 얼룩이 있거나 악취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새 텀블러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