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여름 눈병 증가..바이러스 전파 위험에 대비하세요!

여름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눈병 환자들이 급증한다. 이는 더운 습한 날씨는 눈병의 주요 원인인 바이러스의 증식을 촉진시키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수영장과 같은 장소에서 전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눈병에는 주로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양안에 걸쳐 발생할 수 있다. 이 질병은 눈물 흘림, 충혈, 눈곱, 이물감, 눈부심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회복까지 약 2주가 소요될 수 있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 70형이나 콕사키바이러스 A-24형에 의해 유발되며, 빠르게 발병하여 눈의 충혈과 함께 결막하 출혈이 나타난다. 이 질병은 일명 '아폴로 눈병'으로도 불린다.

 

눈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므로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약물 복용 없이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히 회복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염증제나 안과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예방 차원에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수영장 등 전염 위험이 있는 장소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눈병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포도막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