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과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문화 발전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를 찾기 위한 \'세종문화상\'이 44번째 주인공을 기다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대왕의 애민·자주·실용·실천 정신을 오늘날 구현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내년 1월 15일까지 포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1982년 제정된 이래 반세기 가까이 이어져 온 세종문화상은 한국 문화계에서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상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기억에서 잊히는 것이야말로 가장 끔찍한 죽음이라고 믿는 작가, 지난해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거머쥔 카멜 다우드가 한국을 찾아 \'제도화된 망각\'에 저항하는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그의 수상작 \'후리(Houris)\'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국가가 폭력적으로 지우려 하는 역사를 기록하고 증언하는 것만이 비극의 반복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소설 \'후리\'는 1990년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