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이라는 중앙 무대를 벗어나 각자의 지역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들이 서울의 심장부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의 결과물인 ‘2025 아르코 리프(leap)’가 바로 그 무대다. 서울 종로구의 금호미술관, 일민미술관, 학고재 아트센터 세 곳에서 동시에 개막한 이번 전시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 활동해 온 작가 17인의 창작 여정과 성장을

국립중앙박물관이 연간 관람객 600만 명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10월 15일, 개관 이래 처음으로 500만 관람객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은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100만 명을 추가하며 스스로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는 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해 문을 연 2005년의 연간 관람객 수(133만 명)와 비교하면 약 20년 만에 4.5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1945년 개관 이후 80년간 박물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