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에든버러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여성 1인극 \'플리백\'이 한국 초연의 막을 올렸다. 23일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프레스콜 현장은 작품의 파격적인 수위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이번 공연은 런던의 기니피그 카페 운영자이자 문제투성이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플리백\'의 내면을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다. 제작을 맡은 브러쉬씨어터 측은 5년 전 원작을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을 한국 관

1922년 런던의 한 화실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화가 존 윌리엄 고드워드는 유서에 \"세상은 나와 피카소를 동시에 담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말을 남겼다. 이는 단순한 절망의 기록을 넘어, 추상과 파격이 지배하기 시작한 근대 미술사에서 설 자리를 잃은 신고전주의 화가의 고독한 선언이었다. 자살을 수치로 여긴 가족들이 그의 모든 서류와 사진을 불태우면서 고드워드는 역사 속에서 완전히 증발할 뻔했다. 하지만 20세기 내내 모더니즘의 그